전국 택배 노동조합(택배 노조) CJ대한통운 지부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12월 28일 오전 택배 노조 CJ대한통운 지부는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총파업 돌입 출정식을 열고 이날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선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cj대한통운 파업
이날 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21명의 택배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에 의한 과로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전면 무기한 총파업을 통해 CJ대한통운의 탐욕을 중단시키고 제대로 된 사회적 합의의 관철을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라고 전달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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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 2만여 명 가운데 노조원은 2500여 명으로, 이번 파업에는 쟁의권을 가진 노조원 1650여 명이 참여하며, 노조는 이번 파업으로 CJ대한통운 전체 물량의 20% 이상이 정상 배송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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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택배요금을 170원 올린 데 이어 오는 1월부터 택배요금 100원을 추가 인상할 예정으로 그렇게 총 270억 원을 인상하면서 사회적 합의 비용으로는 겨우 76.7원을 책정해버렸다. 이에 따른 CJ대한통운의 초과이윤은 연 3000억 원에 달한다"라고 주장하며, "당일 배송, 주 6일제 등을 끼워 넣은 부속합의서는 택배노동자들의 과로를 막기 위해 진행 중인 활동을 원천 봉쇄하고 노조의 활동을 무력화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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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으로, 택배요금 인상금액 수익 공정 분배, 별도 요금 폐지, 부속합의서 철회, 노조 인정, 저상 탑차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CJ대한통운은 앞서 입장문을 통해 "택배 서비스가 차질을 빚게 되면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대다수 일반 택배기사들과 중소상공인들도 경제적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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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국가위기 상황 속에서 투쟁을 위한 투쟁을 거두고, 대승적 판단을 내려줄 것을 요구한다"라고 전했고,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입장문을 통해 "경영계는 택배 노조가 특정 개별기업을 빌미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국민 생활과 국가 경제에 피해를 불러올 명분 없는 파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